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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에 대해 알아보자

by 꾸파남 2025. 6. 18.

✅ 열사병 (Heat Stroke) 정리


1️⃣ 정의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되면서 심부체온이 40.0℃ 이상으로 상승하고 중추신경계 이상이 동반되는 응급질환입니다.
신속하게 조치하지 않으면 다발성 장기부전, 뇌손상,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단순한 더위와 혼동되기 쉬우나, 의식 저하체온 상승이 함께 나타나면 열사병으로 간주하고 즉각적인 냉각 치료가 필요합니다.


2️⃣ 종류


고전적 열사병 (Classic Type) 주로 고령자, 만성질환자, 비활동성 환자에게서 발생합니다. 환경적 요인이 큽니다.
운동성 열사병 (Exertional Type) 젊은 연령에서 과도한 운동 중 발생하며, 체온 생성이 증가한 상태에서 열 발산이 제한됩니다.
 

3️⃣ 위험 요인

  • 기온 30℃ 이상 + 고습 환경
  • 고령자, 영유아
  • 심혈관계, 내분비질환자
  • 탈수 상태
  • 항콜린성 약물, 이뇨제, 항정신병약 사용 중
  • 과체중 또는 운동 부족
  • 에어컨 없는 폐쇄된 공간에서의 장시간 체류

4️⃣ 병태생리

  1. 과도한 외부 열 노출 또는 대사적 열 생성
    → 땀과 호흡을 통해 배출되는 열보다 생성되는 열이 많아짐
  2. 체온조절 중추(시상하부)의 기능 마비
    말초혈관 확장, 발한 기능 저하
  3. 심부 체온 급상승(≥40.0℃)
    → 세포 내 단백질 변성, 세포 손상 및 염증 반응 유발
  4. 전신 장기 기능 이상
    간손상, 신부전, 근육파괴(횡문근융해), DIC, 뇌부종 등이 발생

5️⃣ 주요 증상


중추신경계 의식 저하, 혼돈, 발작, 불안, 실신, 혼수
피부 및 체온 심부체온 40℃ 이상, 피부 건조하거나 축축, 붉고 뜨거움
심혈관계 빈맥, 저혈압, 쇼크
호흡기 빠르고 얕은 호흡
소화기 오심, 구토, 설사
근골격계 근육 경련, 통증, 쇠약감
기타 발한이 없다면 중증으로 진행된 상태입니다. 초기에는 땀이 날 수도 있습니다.
 

6️⃣ 진단

다음 세 가지를 만족하면 열사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1. 심부체온 40℃ 이상
  2. 의식 변화 또는 중추신경계 증상 동반
  3. 다른 원인(감염, 약물중독 등)이 배제됨

심부체온 측정은 직장체온이 가장 정확하며, 구강체온이나 피부 온도 측정은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7️⃣ 응급 치료

열사병은 시간과의 싸움이며, 신속한 체온 저하가 생명에 직결됩니다.

🧊 1. 빠른 냉각 (Cooling)

  • 30분 내 체온을 38.5℃ 이하로 낮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 방법:
    • 얼음물에 전신 침수 (가능할 경우)
    • 목, 겨드랑이, 서혜부에 아이스팩 적용
    • 미온수 뿌리기 + 선풍기로 증발 촉진
    • 냉방 기기 사용 (에어컨, 냉풍기)
    • 냉각 담요 또는 특수 냉각 장비(Cool Guard, Arctic Sun 등) 사용

💉 2. 수액 및 전해질 보충

  • 빠른 정맥로 확보 후, 생리식염수 또는 젖산 링거액을 빠르게 투여합니다.
  • 전해질(특히 나트륨, 칼륨) 불균형을 교정합니다.
  • 필요 시 이뇨제 투여로 신장 기능 보호합니다.

🧠 3. 중추신경계 보호

  • 의식이 혼미하면 기도 확보산소 공급이 필요합니다.
  • 발작이 있을 경우, 항경련제(예: 디아제팜) 투여 고려합니다.

🩸 4. 합병증 관리

  • 횡문근융해 → CK, Myoglobin, Cr 상승 확인
  • DIC → 혈소판, PT, aPTT 모니터링
  • 신기능 이상 → BUN, Cr, 소변량 확인
  • 필요한 경우 중환자실 이송 및 집중치료를 시행합니다.

8️⃣ 간호 중재


체온 관리 5~10분 간격으로 심부체온 측정 (직장, 식도 체온계)
활력징후 호흡, 맥박, 혈압 변화 모니터링
의식 수준 GCS 측정, 동공반응, 신경학적 징후 확인
수액 관리 정맥수액 투여와 I/O 기록 철저
피부 상태 피부창백, 청색증, 화상 예방
구조적 환경 냉방된 조용한 공간 확보, 환기 유지
가족 교육 초기 증상 인지법, 무더위 행동요령 교육
 

9️⃣ 예방 교육

  • 한낮 외출 자제 (특히 11시~16시)
  • 3시간마다 물 한 컵 이상 마시기
  • 갈증 느끼기 전 수분 보충
  • 땀 흘렸을 경우 이온음료 등 전해질 포함 음료 섭취
  • 모자, 밝은 옷, 양산 등 햇빛 차단
  • 어르신, 유아, 지적장애인 등의 고위험군 수시 확인

🔚 예후

  • 즉각적인 냉각과 치료가 이뤄지면 회복 가능성은 높습니다.
  • 그러나 치료가 지연되면 사망률이 최대 70%에 이를 수 있으며,
    생존하더라도 뇌 손상, 신경계 후유증, 신부전 등의 장기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